이 때쯤 되면 안전도구도 없이 번지점프를 하려는 이들이 많아진다.
아직 내 주변에서 일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해야할지...
누군들 그런 마음이 없겠나.대학 문턱을 밟은 적이 없고 시도조차 행하지 않아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이 느낀 압박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지만 나 역시도 한때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어서 정말로 날아오른 이들의 소식을 들으면 너무나도 안타깝다.
어른들은 그들에게 대학만 들어가면 다 될 것처럼 이야기한다. 대학 말고는 정답이 없고 다른 이정표를 쉬이 바라보지 못하게 가르쳤다. 그렇게 잠을 덜재워 꿈을 꾸지 못하게 하고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. 학생들을 대학에 몰아넣는 것이 자신이 할 일이라 착각하는 어른들이 많다. 그 착각에 휘둘리지 말았어야 했다. 허나 12여년간의 시간은 착각이 진실인 것 처럼 배워왔고 진실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따르게 만들었다.
결국 선택은 너네들이 한 것이라는 개소리만큼은 말아줘.


덧글
Limccy 2011/11/11 16:06 #
생각해보면 대학이 뭐 존내좋은 그대들 빼곤결국 자신의 역량과 노력이 답일텐데 말이죠-라고 국내 몇안되고 이번에 사년제로 바뀐 특성화 전문대생이 말합니다..
매드캣 2011/11/11 17:09 #
대학을 인생의 답이라고 배워온 이들에게 그 이상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 아닐런지요. 세상을 사는 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깝고 그 답을 가르쳐주는 이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.
ㄴnㄱrㄱrㄹrㅅrㄷn 2011/11/11 18:23 #
난 어렸을 때 태권도장에 무척 가고 싶었는데, 동네 애들 다 갈 때 나보다 두 살 많은 우리 형만 갔다. 내 친구들도 가고, 내 한 학년 아래도 다 갔는데...뭐 그렇다고 걔네들이 한 없이 다닌 건 아니고 몇 달 다니다가 그만 두었지만, 그래도 난 도복 한 번 입어 보지 못해지.......답. 인생의 답이 중요한 게 아니다.말만 떼면 휴대전화 가지고 다니는 거 정말 웃기는 상황이지만, 밥은 굶어도 그거 하나 없음 완전 외계인이 된다. 차이 또는 차별은 배고픔 이상이다.
Niveus 2011/11/11 22:35 #
지금까지 골(대학)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덜컥 라인이 지 눈앞에서 끊어졌을때 자기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그렇겠죠....라기보다 사실 어릴때부터 그거 하나 외엔 길이 없다고 준비된 라인만 달리게 했지 길 찾는법을 안가르친 어른들 잘못이 큼;;